말라리아 증상 및 치료, 예방접종(예방약), 매개모기, 원충(5종) 등 감염병 정보 알아보기


최근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 국민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인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말라리아란 어떤 감염병이며, 말라리아를 감염시키는 매개모기의 특징,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및 치료방법, 예방법(예방수칙, 예방약)과 위험지역 및 위험국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감염병 정보 알아보기 -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 원충의 종류, 매개모기의 특징, 예방수칙 및 예방약, 위험지역 및 위험국가
말라리아 감염병 정보 알아보기

말라리아란?

말라리아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감염법예방법」에 따라 “제3급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3급감염병 :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여야 하는 감염병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는 아래의 5종이 있으며, 이 중에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삼일열원충에 의해 감염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삼일열원충(Plasmodium vivax)
  • 열대열원충(Plasmodium falciparum)
  • 사일열원충(Plasmodium malariae)
  • 난형열원충(Plasmodium ovale)
  • 원숭이열원충(Plasmodium knowlesi)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 암컷 모기에 물렸을 때(흡혈하는 과정에서) 사람에게 감염되며, 드물게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으로 감염되는 사례도 있지만, 공기감염이나 환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이어서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말라리아 모기 특징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Anopheles spp.)’는 중형 크기의 모기로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날개에는 흑백색의 반점 무늬가 있습니다.





얼룩날개모기는 휴식할 때 배를 40~50º 각도로 들고 있으며, 촉수가 주둥이만큼 긴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얼룩날개모기류의 머리와 날개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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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날개모기의 유충은 논, 수로, 웅덩이 등의 물 표면에 서식하며, 산란기 암컷 모기는 저녁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다음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말라리아 주요 증상, 진단 및 치료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두통, 식욕부진, 오한과 고열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하며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우리나라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다음 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일열말라리아 증상 : 48시간 주기로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주로 열대열말라리아에서 중증을 보이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 황달,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뇌증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 발생지역을 방문하고 나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적절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검사(RDT)로 15분이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신속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말라리아 치료는 말라리아의 유형과 여행지역(국내 및 해외 등)에 따른 약물내성 현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제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치사율중증말라리아의 경우 성인 20%, 소아 10%로 높지만, 국내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어 사망까지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어서 말라리아 예방수칙과 예방약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리아 예방법(예방수칙,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말라리아 모기는 4월~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주로 활동하므로 야간에는 외출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부득이 외출하는 경우, 말라리아 모기는 어두운색을 좋아하므로 밝은색의  옷을 입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모기기피제를 사용합니다.

땀이 나면 모기가 유인되므로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하여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집안으로 모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방충망을 점검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여행지역(국내 및 해외)의 말라리아 원충의 종류, 약제내성 여부를 고려하여 선정하게되며, 여행 1주 전부터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치료가 끝난 후 3년간은 헌혈을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해외 말라리아 위험국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해당 지역이나 국가로 여행계획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여행 전에는 예방약을 미리 복용하고, 여행 중에는 개인 예방수칙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 및 위험국가

우리나라 말라리아 주요 발생지역은 인천, 경기·강원 북부지역이며, 연간 400명 내외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 국내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출처: 질병관리청] >

우리나라 말라리아 환자 발생 현황 및 주요 발생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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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을 돌리면, 말라리아는 (2021년 기준) 전 세계 84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약 2억 4,700만 명의 환자와 약 61만 9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감염될 수 있는 열대열말라리아는 병원성이 높은 말라리아로, 중증 진행 위험이 크고 합병증 및 치사율도 높아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2023년) 신고된 해외유입 말라리아 환자의 90% 이상은 아프리카(남수단, 카메룬, 우간다 등) 지역에 파병, 봉사활동 등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누리집에서 국가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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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말라리아란 어떤 감염병이며, 말라리아를 감염시키는 매개모기의 특징, 감염되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및 치료방법, 예방법(예방수칙, 예방약)과 위험지역 및 위험국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말라리아 감염병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감염병 누리집’과 ‘해외감염병NOW’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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